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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남아항로/ 상반기 물동량 200만TEU 붕괴…운임 7개월째 하락일로
첨부파일 등록일 2023-08-01 조회수 124

동남아항로/ 상반기 물동량 200만TEU 붕괴…운임 7개월째 하락일로

베트남항로 운임 5개월만에 80弗대로 떨어져





동남아항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 과잉이 표면화하면서 운임은 1년 4개월째 하락 곡선을 그렸다. 시황 약세로 일부 선사는 주요 노선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우리나라와 동남아 8개국을 오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31만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의 31만6100TEU에서 2% 감소했다. 4월의 -14%, 5월의 -7%와 비교해 감소 폭이 크게 둔화된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같은 달 수출은 3% 감소한 15만1100TEU, 수입은 1% 감소한 15만8900TEU로 각각 집계됐다. 수출화물은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 하락했고 수입화물은 두 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물동량 순위 중위권 국가들은 상승세를 띤 반면 베트남 태국 등의 상위권 국가와 필리핀 홍콩 같은 하위권 국가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물동량 1위 베트남은 9% 감소한 9만5800TEU, 2위 태국은 1% 감소한 4만6200TEU, 7위 필리핀은 13% 감소한 2만TEU, 8위 홍콩은 20% 감소한 1만8800TEU를 각각 신고했다. 베트남 물동량은 세 달 연속 10만TEU를 밑도는 부진을 이어갔다. 다만 감소 폭은 20%에 육박했던 4월과 5월에 비해 진정세를 띠었다.

반면 3위 인도네시아는 10% 성장한 4만1000TEU, 4위 말레이시아는 9% 성장한 3만6300TEU, 5위 대만은 2% 성장한 3만800TEU, 6위 싱가포르는 27% 급증한 2만900TEU를 각각 기록하며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싱가포르는 8개국 중 유일하게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동남아항로 물동량은 188만58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1만4900TEU에서 6% 감소했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200만TEU대가 붕괴됐다. 수출은 9% 감소한 93만1100TEU, 수입은 4% 감소한 95만4700TEU였다. 수출화물이 큰 폭의 감소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수입화물에 역전됐다.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운임도 지루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발 운임은 16주 연속 하락하면서 단기 저점을 경신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7월21일자 상하이발 동남아항로 운임지수(SEAFI)는 581.5를 기록하며 코로나 사태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종전 기록은 1월20일의 588.4였다.

동남아항로 운임지수는 3월31일 단기 고점인 998.2를 기록한 뒤 16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5월12일 900포인트, 6월9일 800포인트, 7월7일 700포인트대가 무너진 데 이어 2주 뒤엔 600포인트 선마저 붕괴됐다. 

7월21일자 노선별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싱가포르 132달러, 베트남 호찌민 89달러, 태국 램차방 110달러, 필리핀 마닐라 -56달러,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126달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63달러였다.

필리핀 운임은 지난 4월 말 코로나 사태 이후 2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진 뒤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베트남 운임은 2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달러 대로 하락했다. 

7월 3주 평균 SEAFI는 628.3을 기록, 6월 평균 765.5에서 18% 하락했다. 노선별로, 싱가포르 142달러, 베트남 93달러, 태국 119달러, 필리핀 -52달러, 말레이시아 137달러, 인도네시아 267달러였다.

베트남과 태국이 각각 18%씩 떨어지는 등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하락 폭을 보였다. 특히 필리핀은 전달의 -12달러에서 마이너스 폭이 3배 이상 확대됐다. 

한국발 운임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7월24일자 동남아항로 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392달러를 기록했다.

부산발 호찌민 자카르타 싱가포르 3개 항로 운임을 기반으로 산출되는 동남아항로 KCCI는 올해 1월2일 이후 29주 연속 하락했다. 첫 발표된 지난해 11월7일 1708달러에 비해선 77% 떨어졌다.

TEU 환산 운임은 196달러로, 중국발 운임(SEAFI)과 비교하면 인도네시아보다는 낮고 베트남보다 높은 편이다. 선사들은 3분기 들어 저유황할증료(LSS)를 TEU당 100달러로 조정했다. 2분기에 비해 10달러 낮은 수준이다. 

선사 관계자는 “물동량은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공급망 대란에 대응해 늘어난 선복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시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운임은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시황 부진이 심화하자 대만 완하이라인은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을 연결하는 일본·한국·하이퐁(JKH)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선사 측은 비수기 수요 약세에 대응하고자 일시적으로 서비스 중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나라 남성해운은 싱가포르 PIL, 일본 ONE, 대만 TS라인과 손잡고 7월 초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연결하는 NFS 서비스를 개설해 대조되는 행보를 보였다. 
 





출처 : 코리아쉬핑가제트
https://www.ksg.co.kr/news/main_newsView.jsp?pNum=138780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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